림프종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림프종 증상은 림프절 붓기, 발열, 체중감소, 피로 등으로 시작됩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주요 증상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림프종이란?

림프종은 면역계를 구성하는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Lymphocyte)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과도하게 증식하여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입니다. 림프구는 체내 감염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변형된 림프구가 통제 없이 증가하면 림프절과 면역 기관에 암세포 덩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림프종은 일반적으로 림프절, 비장, 흉선, 골수, 장 등 림프계가 위치한 부위에서 발생하며, 종종 다른 장기로도 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림프종은 다른 장기에 전이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림프종의 분류

림프종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호지킨 림프종 (Hodgkin Lymphoma)
전체 림프종 중 약 10%를 차지하며, 주로 20대 청년층과 60대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림프절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진단 시 Reed-Sternberg 세포라는 특정 암세포가 확인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 반응이 비교적 좋아 예후가 우수한 편입니다.
비호지킨 림프종 (Non-Hodgkin Lymphoma)
전체 림프종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다양한 아형(subtype)으로 구성됩니다. B세포 림프종, T세포 림프종 등 여러 형태가 존재하며, 증상과 진행 속도, 치료법이 각각 다릅니다. 종류에 따라 저등급(천천히 진행)과 고등급(빠르게 진행)으로 구분되며, 일부는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림프종의 특징

무통성 림프절 비대: 가장 흔한 증상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붓기가 나타남
전신 증상: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 ‘B 증상’이라 불리는 전신 증상 동반
무증상 진행 가능성: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거나 감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려움

왜 조기 진단이 중요한가?

림프종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과가 뛰어나며, 특히 호지킨 림프종은 5년 생존율이 85~90%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피로, 열, 부기 등으로 오인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림프절이 2주 이상 붓거나, 원인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지속적인 피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영상검사(CT, PET-CT), 림프절 조직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림프종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감기, 피로와 유사한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늦게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들이 일정 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림프절 붓기

림프종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림프절의 무통성 비대입니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림프절이 만져지며, 통증 없이 서서히 커집니다. 일반적인 염증성 림프절 비대와는 달리 2주 이상 붓기가 지속되고 점점 커질 경우 림프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모를 발열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없이 38도 이상의 고열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혈액계 암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복용해도 열이 계속되는 경우 림프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만성 피로감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고 피로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림프종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피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야간 발한

수면 중 이불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현상은 림프종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는 신체 내 염증성 반응이나 암세포에 의한 대사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체중 감소

별다른 이유 없이 6개월 이내 체중의 10% 이상이 줄어든 경우, 이는 림프종과 같은 악성 질환의 주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식욕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어들었다면 즉시 진단이 필요합니다.

6. 피부 가려움증

호지킨 림프종에서는 전신 가려움증 또는 원인 모를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피부 질환과 다르게 약물이나 보습제에도 반응하지 않고 지속될 경우 혈액암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7. 흉통 또는 호흡 곤란

흉부 림프절이 비대해지며 심장, 폐 등을 압박하게 되면 가슴 통증, 숨 가쁨, 기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흉부에서 종괴가 발견되거나 흉통이 지속된다면 즉시 영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혈액내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림프종 치료방법

림프종의 치료는 림프종의 종류(호지킨/비호지킨), 병기(암의 진행 단계), 환자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목표는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진행을 억제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림프종은 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1. 항암화학요법

림프종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항암제를 정기적으로 주입하여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이며, 경우에 따라 여러 항암제를 병합해 사용합니다.

호지킨 림프종: ABVD, BEACOPP 등의 항암 요법
비호지킨 림프종: R-CHOP, R-EPOCH 등 병형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

2. 방사선 치료

림프절이 국소 부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해당 부위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합니다. 보조 요법으로 항암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며, 특히 초기 병기 호지킨 림프종에 효과적입니다.

3. 면역항암치료 (표적치료)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리툭시맙(Rituximab)으로, B세포 림프종에 널리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이중항체, 면역관문억제제 등의 신형 면역치료제들도 병합요법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4. 조혈모세포이식

고용량 항암치료로 암세포를 제거한 뒤, 환자 본인의 골수(자가이식) 또는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동종이식)를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재발성 림프종이나 고위험군 환자에서 많이 시행됩니다.

자가이식: 본인의 세포를 미리 보관 후 재투여
동종이식: 기증자의 세포를 이식받아 면역 회복

림프종은 치료 반응이 좋은 암입니다

림프종은 비교적 치료 성공률이 높은 혈액암으로, 병기와 조직 아형, 치료 순응도에 따라 완치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재발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며,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도 치료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조기 진단 + 맞춤형 치료 + 지속적 관리 = 림프종 극복의 핵심 공식입니다.

림프종 생존율은?

림프종의 생존율은 림프종의 종류, 병의 진행 정도(병기), 치료 반응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암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림프종 종류별 평균 5년 생존율

호지킨 림프종 (Hodgkin Lymphoma):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한 경우 5년 생존율이 85~90%에 달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완치 가능하며, 치료 반응도 매우 우수합니다.
비호지킨 림프종 (Non-Hodgkin Lymphoma):
아형(subtype)에 따라 생존율 편차가 크지만, 전체 평균 5년 생존율은 60~80% 수준입니다. 저등급 림프종은 장기 생존이 가능하며, 고등급 림프종은 치료 반응이 빠르지만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