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초기증상, 놓치지 마세요

백혈병 초기증상은 피로, 멍, 잦은 감염 등 일상적인 증상과 비슷해 놓치기 쉽습니다. 빠르게 백혈병 징후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

백혈병이란?

백혈병은 혈액 속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과다 생성되며 발생하는 암의 일종입니다.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지만, 백혈병 상태에서는 이 세포들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증식해 혈액과 골수를 침범하게 됩니다.

백혈병은 발생 속도와 세포 종류에 따라 급성 백혈병, 만성 백혈병, 림프구성, 골수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뉘며, 각각의 치료법과 예후도 다릅니다.

백혈병 초기증상 주요 체크리스트

1. 만성적인 피로감
일상생활을 하기도 힘들 정도로 지속적인 피로가 느껴지며, 충분한 휴식이나 수면을 취해도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는 적혈구의 부족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백혈병 초기 증상입니다. 무기력함이 수일 이상 이어질 경우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2. 쉽게 생기는 멍과 출혈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 혈액 응고 기능이 저하되어 작은 충격에도 멍이 생기거나 멈추지 않는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거나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는 경우,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백혈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잦은 감염 및 열감
정상 백혈구 대신 비정상 백혈구가 과다하게 증가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감기나 폐렴, 인후염 등이 자주 반복되고, 특별한 원인 없이 열이 오르내리는 증상이 지속되면 주의해야 합니다.

4. 체중 감소 및 식욕 저하
최근 몇 주 사이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나거나, 평소와 달리 식사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면 백혈병을 포함한 전신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5kg 이상 급격히 감소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림프절, 간, 비장 비대
림프절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백혈병 환자의 경우 이 부위가 커지거나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통증 없이 부어오르고, 간이나 비장이 비대해지면 복부 압박감이나 불쾌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6. 호흡 곤란 및 흉통
적혈구 감소는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활동 후에도 숨이 차고 가슴이 뻐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백혈병이 의심될 때의 대처법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동시에 발생하거나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감기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 혈액내과 또는 종합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은 생존율과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추천 검사 목록:

CBC (전혈구검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수치를 확인해 이상 유무를 판단합니다.
말초혈액도말검사: 혈액세포의 모양과 분포를 현미경으로 분석하여 비정상 세포를 확인합니다.
골수검사: 뼈 속 골수에서 직접 세포를 채취해 백혈병 세포의 유무와 종류를 정확히 판별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백혈병이 조기에 발견되면,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 등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애매하더라도 자가진단에 의존하기보다, 빠른 전문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입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백혈병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병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백혈병 진단에 필수적인 주요 검사입니다.

CBC (전혈구검사):
혈액 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는 기본 검사입니다. 이상 수치가 발견되면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말초혈액도말검사:
혈액을 슬라이드에 도말한 후 현미경으로 혈액세포의 크기, 모양, 분포 등을 분석합니다. 백혈병 세포(백혈구의 비정상 세포)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골수검사:
백혈병 진단에서 가장 핵심적인 검사로, 골수에서 세포를 채취해 백혈병 세포의 존재 여부와 분포, 종류 등을 확인합니다. 급성 백혈병의 경우 반드시 시행됩니다.

이 외에도 염색체 검사, 유전자 검사, 면역표현형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백혈병의 세부 분류와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백혈병 치료방법은?

백혈병 치료는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백혈병의 종류(급성/만성, 림프구성/골수성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암화학요법: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항암제를 투여하여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고 제거합니다. 급성 백혈병은 강도 높은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
유전자나 단백질 등 특정 돌연변이를 가진 백혈병에 대해, 그 타겟만을 공격하는 정밀 치료법입니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최신 치료 전략 중 하나입니다.
골수이식 (조혈모세포이식):
항암치료 이후 손상된 골수를 건강한 공여자의 골수로 교체합니다. 재발 가능성이 높거나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되며, 치료 효과가 높지만 준비와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면역치료 (CAR-T 세포치료 등):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조작해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혁신적인 치료법입니다. 특히 일부 재발성 백혈병에서 높은 반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혈병 치료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장기적으로 진행되며, 치료 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백혈병 생존율은 어느 정도일까?

백혈병의 생존율은 환자의 나이, 백혈병의 종류, 진단 시점, 치료 접근 방식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ALL):
어린이의 경우 치료 반응이 매우 좋아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반면 성인의 경우 50~60% 수준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더욱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
전체 환자를 기준으로 5년 생존율은 평균 30~40%이며, 고령자일수록 생존율은 더 낮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성 백혈병 (CML, CLL):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을 경우 생존율이 70~90%에 이를 만큼 치료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특히 표적치료제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